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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종족 분석

게임분석 2023. 1. 6. 00:39

이번에도 여지없이 1vs3 컴까기 기준으로 고찰해보기로 하자.

맵은 보더랜드로 4인용 섬맵 기준.

이 게임은 본진의 자원량은 정해져있고 일정 인구수를 넘기면 유지비를 받아 금광을 더 탕진하게 만든다.

누가 어떤 유닛을 뽑고 얼마나 효율성있게 활용하느냐가 이 게임의 관건인 것이다. 

 

<언데드>

유일하게 +20씩 나무를 캘 수 있고 그것도 공격유닛이 한다.

다만 나무를 많이 먹는 유닛이 없어서 메리트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프로스트웜은 정말 최강으로 가성비 쓰레기다. 데미지는 강하지만 공속이 느리고, 스킬까지 안 좋다. 

상대가 언데드라면 가고일에 녹아버리고, 핀트가 웹을 쓰면 꼼짝없이 꼼장어가 된다.

스타의 스카웃과 같은 유닛이다.

가성비가 좋은 것은 네크로맨서다. 주위에 시체만 있으면 무한 해골 병사를 찍어낸다.

해골병사는 구울같은 지상 업그레이드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빠르게 적군을 끝내고 싶을 때 유용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적을 완벽히 끝내기에는 딜이 너무 약하다.

그리고 이 해결병사는 상대 적 영웅에게 경험치를 헌납하기 때문에 초반에 끝장내려고 하지 않는다면 불리하다. 

밴시의 경우 성능이 너무 좋은데 왜냐하면 커스라는 상대 공격 무력화스킬이 자동으로 설정이 되기 때문이다.

또 마법데미지 방어막까지 칠 수 있어서 자신이 micro 컨트롤이 자신있으면 매우 용이하다. 

스태추의 경우 공중으로도 변신이 가능한데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쓸만한 가치가 없다고 본다.

딜이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종족전의 경우 어보미, 미트웨건의 디지즈 효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어보미만 있어선 공중 적을 상대할 수가 없다.

핀트를 뽑아봤으나 유용하긴 하나 유닛들이 다구리를 까기에 한계가 있었다.

미트웨건은 바리게이트할 나무를 부시기 때문에 좋지 않았다.

답은 가고일 뿐이었다. 2부대 게릴라로 다크나이트 1영웅으로 야금야금 갉아먹어 승리하였다.

가고일은 전 종족 통틀어 대공 능력이 사기 수준이다.

공중 vs 공중에서 가고일을 이길 것은 없다. 

지상 데미지도 생체,기계 전부 잘 박힌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유닛이다.

오히려 디지즈네이션이 후반갈수록 데미지가 약해 좋지 않다.

 

<나이트엘프>

타종족 대비 금광을 빨리 캔다. 따라서 개인전시 빠르게 상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무 채취량이 현저하게 느리다. +5 밖에 되지 않기 떄문에 위습이 많이 필요하다. 

키메라가 매우 강력하지만 대공능력이 불가하므로 히포그리프나 아처로 보완해줘야 한다.

히포그리프 라이더는 인구수만 많이 먹고 약하다.

차라리 히포,아처 따로 두는게 이득이다.

히포그리프는 대공능력이 가고일만큼 강하다.

후반을 가면 갈수록 마운틴 자이언트, 키메라 같은 고성능의 유닛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초중반을 잘 버텨야 한다. 

아처건, 헌트리스건, 드라이어드는 승부를 낼 수 있을정도로 강하지가 않다.

 

 

<휴먼>

건물 방업을 3업까지인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어 타워가 매우 강하다. 

디펜스에 최적화된 종족임을 말해준다. 그것을 보완하기라도 하듯 일꾼 나무 적재량 업그레이드까지 가능하다.

또 유사시 밀리샤로 대체도 가능하니 타워만 지어도 컴퓨터 어택은 다 막을 수 있으리라. 

후반 유닛인 그리폰 라이더는 비싸지만 매우 강하다.

업그레이드시 잘 죽지도 않고 뮤탈처럼 스플래시 공격을 한다. 

2부대 정도 모아서 가면 상대를 혼쭐 낼 수 있다.

휴먼은 유닛전체를 보면 assist 유닛이 상당히 많다. 

프리스트, 소서리스, 플라잉머신 등은 큰 한방대신 assist 해주는 용도가 크다. 

한방이 강한건 공성전차, 모탈팀, 그리폰 라이더같은 유닛이다. 

지상 유닛인 나이트는 오크와 상대시 매우 불리한 상성으로 보인다.

휴먼은 결국 강력한 방어타워와 수비유닛을 중점으로 버티고 한방에 적을 소탕해야 한다. 

스타의 테란과 유사하다.

 

<오크>

건물 방업을 하면 근접시 고슴도치처럼 데미지를 먹인다. 굳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피언이 속도가 매우 느리고 나무도 +10 밖에 채취를 못하기에 금소비 유닛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종족 특성상 강한 근접 공격에 특성화 되어있다. 

타우린, 레이더, 그런트, 코도모 공격버프까지 있다. 

초중반에 오크를 이길 수 있는 종족은 없을 것이다. 

특이점으로 방업은 대공 지상 나뉘어 있지 않고 전부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공중 유닛인 트롤뱃라이더는 경험상 쓰레기였고 윈드라이더는 독뎀이 있어 쓸만했다. 

그러나 타 종족 공중유닛에 비하면 비둘기 수준이다. 

원거리에 대공 능력도 있는 트롤 헤드헌터는 버서커까지 추가 업그레이드 가능하므로

공중유닛 뽑을바에 버서커 한마리 뽑는게 더 낫다.

따라서 이 종족은 강한 공격력으로 초중반에 끝을 내는게 관건일 것이다. 

후반을 갈수록 대체할 강력한 스킬, 원거리 유닛이 없다.

스피릿 워커의 링크든 뭐든 해서 빨리 끝내자. 

 

 

결국 1vs다수 컴까기는 공중으로 이겨야했는데 

공중은 나엘 > 휴먼 > 언데드 > 오크 순으로 강하다.

 

 

사냥, 스킬, 아이템 등 유닛 단위까지 신경쓸게 너무 많은 게임으로서

비주류 매니아층 게임일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물량과 속도감이 없기 때문에 긴박감을 느끼기 어렵다.

유닛 간에 똑같은 공격패턴도 한몫한다.

근접을 예로 들면 오크건 휴먼이건 언데드건 거의 같은 타격음을 낸다.

모션은 좀 다르지만 공격 속도가 다르다거나 하지 않다.

종족별 특색이 확연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이 이렇게 복잡한데도 밸런스가 잡혀있으므로 대단한 게임이다.

종족도 네 가지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