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다키스트 던전 디아블로의 중독성

게임분석 2023. 1. 6. 00:38

다키스트 던전을 하다보면 디아블로와 매우 유사한 점이 눈에 띈다. 

바로 장신구 시스템이다. 던전을 돌기전 그 보상을 확인할 수 있고 그 후에 어떤 아이템들이 

나올지는 모른다. 다키스트 던전의 유일한 아이템인 것이다.

반면 디아블로의 아이템은 거의 그것이 게임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속성별 타입별로 다양하다. 

유저들은 이렇게 랜덤적으로 주어지는 아이템에 열광한다. 

리니지도 로그라이크 게임으로서 이를 계승했는데 알다시피 이것의 영향은 거의 미쳐버릴 정도로 크다. 

이 아이템은 높은 난이도에 던전을 돌수록 좋은 것들이 주어지는데 디아블로의 경우 어떤 아이템들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나는 디아블로를 사실 스토리만 꺠봤지 심도있게 해보진 않았다.

그런 중독성이 있음을 알고 일찌감치 멀리 떨어지려는 습성이 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키스트 던전은 디아블로처럼 완전히 확률적으로 스텟이 바뀌고 능력치가 바뀌며 아이템들이 뜨진 않는다.

이미 시스템 상에 아이템 도판처럼 미리 저장되있고 그것들 중 던전 난이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골라줄 뿐이다. 

디아블로는 기존에 저장되있는 아이템 도판에 불러냄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속성을 부여하고 수정이 되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개발자들도 알 수 없는 영역이다.

왜 이런 것에 사람은 미치는가 하면 우리 인생 자체가 그러하기 떄문이다. 

게임은 즉각적 상호작용으로서, 현실세계보다 더 빠르게 돌아간다. 

우린 즉각적으로 조종하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는다. 

현실세계에서는 우리가 조종을 잘 할수도 없을 뿐더러 한다해도 그 결과는 나중에 오거나 늦게 온다.

따라서 사람은 그런면에서 게임에 끌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나의 즉각적 움직임에 즉각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면 전적으로 지루함을 느낀다. 

다키스트 던전은 아이템들 속성이 미리 정해져있다. 

디아블로처럼 계속해서 변하지 않는 이상 매우 지루해질 것이고 떠날 것이다. 

하지만 게임성 자체가 이미 훌륭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소규모팀 개발사로서 성공했다고 본다. 

나도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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